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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에서 환영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스톡홀름=연합뉴스

북유럽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밤 마지막 순방지인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 도착했다.

한국 대통령이 스웨덴을 국빈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스톡홀름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14일 오전 공식 환영식과 스웨덴 의회 의장을 면담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특히 14일 스웨덴 의회에서 '스웨덴 비핵화 사례로 본 한반도 비핵화 방안'에 대해 연설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앞서 노르웨이 오슬로포럼 연설에서는 '국민을 위한 평화'를 주제로 남북관계 개선 방안 등에 초점을 맞췄고, 스웨덴 의회 연설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방안에 대해 보다 직접적인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에릭슨사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친선전 및 5G 기술시연도 관람할 예정이다.

이어 15일 오전엔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회담한 뒤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오후에는 소셜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허브인 노르휀 재단을 시찰, 사회적 경제와 노사 대타협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스웨덴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한 뒤 6박 8일간의 북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스톡홀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