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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결승전 거리응원을 위해 설치된 스크린과 무대 /연합뉴스=안산시 제공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경기도 시·군이 우승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을 준비하고 있다.

단원구 고잔동 문화광장에서 단체응원을 준비한 안산시는 이날 오전 4시부터 대형 스크린과 무대, 조명을 설치했다. 경기 시작에 앞서 오후 11시부터 식전 공연을 할 예정이다.

U-20 축구 한국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황태현 선수는 윤화섭 안산시장이 구단주인 안산 그리너스FC 소속이다.

수원시도 월드컵경기장에서 대형 전광판을 이용한 응원전을 펼친다. 시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약 2만석에 달하는 1층을 시민에 개방한다.

시 관계자는 "경기가 새벽 시간 시작하는 만큼 관내 경찰서와 협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청 주차장에서 대규모 응원전을 벌이는 여주시도 막바지 준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후 10시부터 여주대 치어리더, 지역 그룹사운드 공연이 진행된다.

시는 박종환 여주시민축구단(K3리그) 총감독이 1983년 '멕시코 4강 진출 신화'를 이끌었던 점을 고려해 단체응원을 마련했다.

이밖에 시흥시는 시청 앞 광장에서 오후 9시부터 영화상영에 이어 응원전을, 광명시는 비슷한 시각 광명시민운동장에서 대규모 거리응원전을 벌인다.

용인시도 시청 광장에 300인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월드컵 중계방송을 송출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