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이 과학적 수사를 위해 '디지털 포렌식(Digital Forensic)' 수사기법을 도입했다.

도 특사경은 최근 도청 제3별관 공정특별사법경찰단 내에 최첨단 디지털 포렌식 장비와 전문분석관 3명을 갖춘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구축했다.

컴퓨터·휴대전화·CCTV 등 디지털 기기를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는 과학적 수사기법인 디지털 포렌식이 도입되면, 1~2개월 정도 걸리던 분석 기간을 2주로 단축해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 특사경은 그 동안 외부 기관에 디지털 포렌식을 맡겨왔다.

도 관계자는 "불법대부업이나 모조품 판매 등을 단속하며 디지털 포렌식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 기술을 통해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