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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양주시 나리공원에서 열린 '2019 제7회 가족과 함께하는 경기도 유소년 승마축제' 개막식 모습. /경기도 제공

지난 16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19 제7회 가족과 함께하는 경기도 유소년 승마축제'에 5천여 명의 방문객이 내방하는 등 승마 대중화에 초석을 다졌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사)전국승마시설사업자협회가 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양주시·한국마사회가 후원한 이번 승마축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양주시 나리공원(국민체육센터) 일원에서 열렸다.

3일간의 열전 결과, 장애물 경기 100cm에선 박나영 학생(현일중), 90cm는 천동훈씨(진주에이스승마장), 80cm 서인호씨(청학승마클럽)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장애물 경기 70cm에서는 ▲고·일반부=이은주씨(훈승마아카데미), ▲유소년부=김주은(죽전중)이 우승했고, 장애물 경기 60cm에서는 ▲고·일반부=주승민(안산 송호고), ▲초등부=박원우(대구 옥산초), ▲중등부=이상현(보라중)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장애물 경기 40cm에서는 ▲초등저학년부=박시후(서래초), ▲초등고학년부=조완철(솔밭초), ▲중등부=문영은(양일중), ▲미입상선수부=황병찬씨(홀스메이트)가 우승했다.

웨스턴스피드 경기에서는 ▲최태훈씨(용인포니클럽)이, KHIS-7 경기에서는 ▲초등저학년부=남궁이든(초성초), ▲초등고학년부=송영서(행정초), ▲중등부=김재인(홍제중), ▲미입상선수부 송종현씨(연천승마공원)이 우승했다.

릴레이-2 단체경기에서는 구미승마장(정지은·지성민·김효영)이, 유소년릴레이-1 단체경기에서는 말보르승마장(김재민·김연지·김효원)이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이번 승마대회에는 전국 유소년과 엘리트, 사회인 등 선수 660명이 참가해 총 10종목을 치르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승마로 하나 된 도민의 모습은 역대 어느 대회보다 감동을 줬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말과 교감하기, 말 포토존, 말산업 직업홍보관, 경기도 우수 축산물 시식·홍보 등의 '참여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안장수리 및 장제 시연, 승마용품 전시 등의 부스도 호응을 얻었으며, 퀴즈 이벤트 참가 및 추첨 이벤트 등의 행사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개회식에는 정성호 국회의원은 물론, 정대운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등 도의원 10여명이 참석해 말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서상교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말산업 발전의 핵심과제인 승마 대중화를 위해서는 승마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경기도는 승마의 교육적 가치, 사회공익적 기능 등 다양한 승마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