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001001568500077171.jpg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결과 대국민 보고회'에서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왼쪽 두번째 부터),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구호제창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울산·경남지역 단체장이 국토부 장관을 만나 김해신공항 문제를 논의한다.

부산시는 20일 오후 오거돈 부산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등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면담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경욱 국토부 2차관, 권용복 항공정책실장,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도 배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울·경 단체장은 이 자리에서 김해신공항 문제점을 거듭 설명하고 이를 총리실에서 검증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부·울·경 단체장이 공항 문제로 국토부 장관을 만나는 것은 검증단 검증결과 발표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부·울·경 단체장은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김해신공항이 소음, 안전문제에다 경제성, 확장성 부족으로 관문공항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제대로 된 관문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를 뒷받침하고자 지난해 말부터 6개월에 걸쳐 실시한 자체 전문가 검증결과도 지난 4월 발표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검증단 검증결과를 조목조목 반박한 데 이어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을 강행하겠다는 공문을 부·울·경에 보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토부 입장에 변화가 있을 수 없지만, 검증을 총리실로 이관하는 문제에 관해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