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를 지역구로 둔 홍문종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했지만 지역 기초의원의 동반 탈당은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홍 의원은 20일 오전 자유한국당 소속 의정부 시의원 5명과 함께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를 보수 우익의 본류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가칭 '우리공화당' 창당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 주 안에 창당 준비를 끝내고 애국 동지들과 함께 우파 세력의 재건과 정권 교체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들 시의원의 동반 탈당 여부에 대해선 "다섯 분 모두 나에게 탈당서를 제출했지만 아직은 한국당에서 할 일이 있으니 당분간 당적을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보수 외연을 확장한 뒤 적절한 시기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