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도시주택사업추진협의회 개최
자족기능 강화 방안도 모색키로

경기도가 3기 신도시 개발에 최대한 참여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도는 20일 도청 건설기술심의실에서 '2019년 상반기 경기도 도시주택사업 추진 협의회'를 열어 경기도시공사가 경기도형 도시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3기 신도시 사업에 도시공사 참여 지분을 확대키로 했다.

기존 신도시 개발은 중앙(LH)위주로 진행돼 도에서 발생한 개발 이익이 타 지역 사업의 적자를 메우는데 사용돼 왔다는 비판(5월 17일자 1면 보도)이 제기됐다.

경기도시공사는 3기 신도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 절차와 도의회 의결 절차를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 도시주택사업 추진 협의회'는 도와 경기연구원, 경기도시공사 등이 참여한 협의체로 주거정책의 올바른 추진 방안을 모색하는 기구다.

이날 협의회에서 경기연구원은 도내 산업용지 개발방향과 3기 신도시 산업용지, 도시지원시설용지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신도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또 내년 7월부터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됨에 따라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도에는 992개소 41㎢규모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이 있으며 이 중 243개소 30㎢가 일몰제 적용으로 내년 7월부터 해제된다.

도는 해제되는 공원을 공공사업과 연계해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수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는 재정지원과 제도개선, 경기도시공사는 대상자 발굴과 신속한 사업추진, 경기연구원은 연구와 함께 즉시 사업에 접목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3자 협력을 통해 도시주택분야의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