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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화옹지구에서 폭발물 추정 물체가 발견됐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화성시 화옹지구 공사현장에서 미상의 폭발물이 발견됐다.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21일 오전 10시 39분께 화성시 마도면 청원리 화옹4공구 에코팜랜드 인근 도로 가설 공사 현장에서 폭발물로 추정되는 쇳덩이가 땅에 묻혀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폭발물은 굴착기 기사가 작업 도중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최초 목격자인 공사업자 A씨는 "도로 공사 도중 땅속에 묻힌 쇳덩이를 건드렸는데, 연기가 모락모락 났다"며 "곧장 신고하고 현장에서 멀리 떨어져 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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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장 인부들을 대피시키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

미상의 폭발물은 백린연막탄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폭발물제거반(EOD)을 현장에 투입해 백린연막탄을 제거할 계획이다.

/김학석·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