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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회동 등을 마친 뒤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2일 미국 방문의 성과로 한미가 공통된 입장을 발신한 점을 꼽았다.

이날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 본부장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미 과정에서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함께 "한미의 공통 입장을 대외적으로 발신할 수 있었다"며 "큰 소득이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동아시아재단과 함께 워싱턴D.C.에서 개최한 전략대화 행사에 비건 대표와 나란히 참석해 차례로 기조연설을 한 뒤 일문일답을 했다.

양측은 또 별도의 협의를 갖고 현 한반도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한미 간 대응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본부장은 귀국에 앞서 가진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북미 간 실무협상이 빨리 재개돼야 한다는 것이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며 6∼9월이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관건적 시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