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 내달 1일 발행·카드수수료 '0'
'혜택 플러스 점포' 선정·운영도
"소모성 예산 아닌 선순환 구조"
인천 연수구가 선불형 지역 전자화폐인 '연수e음' 카드를 다음 달 1일부터 발행하기로 했다.
인천시 전자화폐 '인천e음' 플랫폼을 활용해 운영하는 연수e음 카드는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 포인트'로 돌려받아 쓸 수 있다.
연수구는 이용자 확대를 위해 7월 한 달 동안은 1%를 추가한 11% 캐시백 혜택을 줄 예정이다.
또 한 해 매출이 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점포가 캐시백 3~7%를 자체 부담하면 구가 2%를 더해 지원하는 '혜택 플러스 점포'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점포에 따라 최대 20%까지 캐시백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연수구 설명이다. 각 점포에는 연수e음 결제금액의 카드 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지역 소상공인 간 거래에 연수e음 카드를 활용하면 재료비 등을 10% 할인받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각 점포가 가격 경쟁력을 갖는 차원에서 캐시백 자체 부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24일 연수e음 발행 관련 기자회견에서 "음식점이 지역 식자재마트에서 연수e음 카드로 음식 재료를 구매하고, 할인 혜택을 받는 만큼 소비자에게 캐시백을 줄 수 있다"며 "연수e음 캐시백은 소모성 예산 지원이 아닌 지역 상권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수e음 카드를 위해 마련한 예산은 국비, 시비, 구비를 포함해 500억원이다. 구는 카드 발행 첫 달에 200억원이 쓰이도록 활성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수e음은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프랜차이즈 직영점을 제외한 연수구 지역 점포에서 쓸 수 있다. 다만 유흥업소, 중고차 매매업소, 상품권 구매 등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구는 연수e음 활성화를 위해 일단 사용 한도액을 제한하지 않고, 추후 사용량과 고액 사용자 비율 등을 분석해 한도액 도입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구는 이달 29일 연수동 먹자골목(맛고을길) 일대에서 열리는 '연수 코스프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지역별 상권축제와 연계해 연수e음 카드를 홍보할 계획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앞으로 사용자 추이와 주민 호응도에 따라 점차 연수e음 발행액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라며 "지역 상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수e음 카드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다음 주자는 '연수e음'… 첫달 10+1% 캐시백
입력 2019-06-24 22:38
수정 2019-06-2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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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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