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내달 하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국회와 총선 등의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7월 말, 늦어도 8월 초에는 개각이 이뤄지리라는 것이 여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이낙연 총리와 조국 수석 등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여권에서는 조 수석이 인사검증을 받았다는 얘기와 함께 법무장관으로 입각할 가능성이 거론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르면 내달 개각…與 관계자 "조국 법무장관 가능성, 이미 인사검증"
여권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말에는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며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8월 중순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전 인사청문회를 모두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이 여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9월 1일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등의 일정을 고려하면 9월에는 인사청문회를 할 시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장관들이 교체 대상에 포함된 만큼 총선 일정도 개각 시기를 앞당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물밑에서는 개각을 위한 인사검증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여권에서는 조 수석이 법무장관으로 기용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여권의 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청와대가 최근 조 수석에 대해 검증 작업을 진행된 것으로 안다"며 "법무장관 기용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이 법무장관으로 발탁된다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와 고위공직자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및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고만 밝혔다.
다만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조 수석의 거취에 대해서는 총선 출마를 포함해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단계인 것으로 안다. 지금으로서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 총선출마·원년멤버 장관 위주 교체될듯…이총리·김현미 유임 가능성
이번 개각은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진선미 여성가족부·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5명이 여기에 해당한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계속 장관직을 수행한 '원년멤버'들도 교체 가능성이 커 보인다.
유영민 과기부 장관을 비롯, 강경화 외교·박상기 법무·박능후 보건복지 장관이 '원년멤버' 장관으로 분류된다.
이 중 강 장관의 경우 최근 외교부에서 발생한 잇따른 기강해이 사건 등이 겹쳐 교체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일부에서는 강 장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최근 목선함 사태로 대국민사과를 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외교·안보 라인의 대대적 개편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한반도 안보정세가 급변기를 지나고 있어 안보라인을 크게 손보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예상도 동시에 나온다.
관심이 집중된 이 총리의 경우 당분간 유임될 것이라는 예상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총리는 국회의 임명동의가 필수인 자리"라며 "정국 상황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가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대신 당분간 장관직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정태호·이용선 등 수석급도 총선行 가능성 거론
개각 시기와 맞물려 청와대 비서실에서도 총선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한 인사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뜨거운 감자'로 꼽히는 조 수석의 거취 외에도, 정태호 일자리수석·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이 내년 총선출마 예상자들의 교체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비서관들 중에서도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과 복기왕 정무·김봉준 인사·김영배 민정·김우영 자치발전·민형배 사회정책 비서관 등의 출마가 점쳐진다.
다만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참모진들은 직책마다 하는 일이 다르고, 또 이들이 출마를 희망하는 지역의 사정도 다 다르다"며 "일괄 교체보다는 사정에 맞춰 순차 교체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기국회와 총선 등의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7월 말, 늦어도 8월 초에는 개각이 이뤄지리라는 것이 여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이낙연 총리와 조국 수석 등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여권에서는 조 수석이 인사검증을 받았다는 얘기와 함께 법무장관으로 입각할 가능성이 거론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르면 내달 개각…與 관계자 "조국 법무장관 가능성, 이미 인사검증"
여권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말에는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며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8월 중순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전 인사청문회를 모두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이 여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9월 1일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등의 일정을 고려하면 9월에는 인사청문회를 할 시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장관들이 교체 대상에 포함된 만큼 총선 일정도 개각 시기를 앞당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물밑에서는 개각을 위한 인사검증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여권에서는 조 수석이 법무장관으로 기용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여권의 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청와대가 최근 조 수석에 대해 검증 작업을 진행된 것으로 안다"며 "법무장관 기용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이 법무장관으로 발탁된다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와 고위공직자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및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고만 밝혔다.
다만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조 수석의 거취에 대해서는 총선 출마를 포함해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단계인 것으로 안다. 지금으로서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 총선출마·원년멤버 장관 위주 교체될듯…이총리·김현미 유임 가능성
이번 개각은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진선미 여성가족부·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5명이 여기에 해당한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계속 장관직을 수행한 '원년멤버'들도 교체 가능성이 커 보인다.
유영민 과기부 장관을 비롯, 강경화 외교·박상기 법무·박능후 보건복지 장관이 '원년멤버' 장관으로 분류된다.
이 중 강 장관의 경우 최근 외교부에서 발생한 잇따른 기강해이 사건 등이 겹쳐 교체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일부에서는 강 장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최근 목선함 사태로 대국민사과를 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외교·안보 라인의 대대적 개편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한반도 안보정세가 급변기를 지나고 있어 안보라인을 크게 손보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예상도 동시에 나온다.
관심이 집중된 이 총리의 경우 당분간 유임될 것이라는 예상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총리는 국회의 임명동의가 필수인 자리"라며 "정국 상황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가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대신 당분간 장관직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정태호·이용선 등 수석급도 총선行 가능성 거론
개각 시기와 맞물려 청와대 비서실에서도 총선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한 인사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뜨거운 감자'로 꼽히는 조 수석의 거취 외에도, 정태호 일자리수석·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이 내년 총선출마 예상자들의 교체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비서관들 중에서도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과 복기왕 정무·김봉준 인사·김영배 민정·김우영 자치발전·민형배 사회정책 비서관 등의 출마가 점쳐진다.
다만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참모진들은 직책마다 하는 일이 다르고, 또 이들이 출마를 희망하는 지역의 사정도 다 다르다"며 "일괄 교체보다는 사정에 맞춰 순차 교체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