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의 매각이 없던 일로 돌아갔다.

이 사안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26일 "매각 협상이 더 진행되지 않는 상황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올해 초 수면 위로 떠오른 넥슨 매각은 지난 2월에는 인수 의사를 밝힌 회사들을 상대로 예비입찰이 진행됐다.

그러나 한동안 본입찰 관련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며 매각 난항설이 나돌았다.

매각 불발의 가장 큰 원인은 인수 가격에 대한 입장 차이로 추정된다.

매물로 나온 넥슨 지주회사 NXC의 넥슨 지분 47.98% 가치는 6조∼7조원으로 평가된다. 

넥슨은 일본 증시에 상장됐는데, 현지 법률상 공개 매수 조항에 따르면 13조원 안팎의 인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인수를 희망하는 측은 이런 금액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넥슨 측은 매각과 관련된 의문점에 대해서 "밝혀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