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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투자 협약식에서 이용섭 광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사회 대 통합형 노사 상생 일자리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등 주요 중앙 부처 인사와 자동차부품회사, 금융권, 지역 관련 기업 등 투자자가 참석했다. /연합뉴스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설립이 투자자 모집과 함께 본격화됐다.

광주시는 28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의장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1·2대 투자자인 광주그린카진흥원 배정찬 원장,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과 합작법인에 투자할 지역 기업, 자동차 부품사, 금융권 등 대표 32명이 투자 협약서에 서명했다.

지역 기업을 대표하는 광주상공회의소, 지역 건설업체인 호반·중흥·모아, 자동차 부품사인 호원·지금강, 광주은행·산업은행·농협 등 금융권 등도 함께했다.

광주시와 현대차를 비롯해 금융기관 3곳, 기업 29곳 등이 합작법인에 2천300여억원을 투자한다.

광주시는 신설법인의 자기자본금 2천300억원의 21%인 483억원, 현대자동차는 19%인 437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투자자를 모집해 마련했다.

총 5천754억원의 법인 자본금 중 자기자본금 2천3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 3천454억원은 재무적 투자자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타 금융권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투자 협약식 이후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주주 간 협약을 통해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의 정관을 확정하고 명칭과 대표자 선정, 투자자들의 출자금 납입, 발기인 총회 등을 거쳐 합작법인이 설립된다.

7월 중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 공장 착공, 2021년 양산체제로 들어갈 계획이다.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설립사업은 합작법인이 빛그린산단에 연 1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해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현대차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하고, 정규직 1천여 명을 고용하는 내용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