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개인택시 운수종사자 중 65세 이상이 전체의 36.8%를 차지하는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4월 기준으로 운수종사자 관리 시스템에 입사 등록된 전국의 개인택시 운수종사자는 총 16만2천199명, 그중 65세 이상은 5만9천806명이었다.

80세 이상 운전자는 631명으로 집계됐으며, 그중 약 46%인 289명이 서울 지역에 등록된 운전자였다.

지역별로 등록된 개인택시 운전자 중 6월 기준 최고령은 대구에 등록된 93세 운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91세, 부산 90세 운전자가 뒤를 이었다.

한편 정부는 65세 이상 버스 기사만 받던 자격유지검사를 택시기사까지 확대했지만, 의료적성검사는 업계의 반발로 아직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