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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어제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손을 맞잡는 세기의 만남이 이뤄져 한반도 평화를 향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전 66년 만에 미국 대통령이 북한 땅을 처음으로 밟았고, 짧은 만남을 기대했는데 사실상 3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진행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사전 합의가 없었음에도 신속한 회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남북미 정상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핵화 협상이 재개됐는데, (북미가) 포괄적 합의를 이루기 위한 협상을 2∼3주 내에 개최하기로 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3년 가까이 남았는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이 성과를 발전시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또 "6월 국회 회기가 3주 정도 남았는데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이) 의사일정에 합의한 것에 따라 일정을 진행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당 몫인 위원장을 조속히 선출해달라. 그래야 추가경정예산안과 법안 심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 7기 지방정부와 의회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민주당이 중앙과 지방정부를 모두 책임질 국민 정당이 됐다"며 "성과와 과제를 재점검해 공을 키우고 과를 줄여 민생안정과 경제활력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뿌리가 튼튼한 나무가 바람에 잘 견디는 것처럼 지방분권은 대한민국을 든든히 지탱하는 뿌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