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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리조트 연계… 쇼핑·레저 클러스터 구축
도시재생사업-생활인프라 확충 '밸런스' 노력

"개항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재조명해 발전적인 미래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구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공익과 공정, 소통과 참여를 기본 철학으로 '개항문화 미래도시 사람 사는 복지 중구'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홍 구청장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도시, 구민과 함께하는 민생행정의 5대 목표를 마련해 추진하겠다"며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가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도시를 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중구청장이 역점을 둔 사업은 자연환경 등을 활용한 역사문화도시 조성과 관광 활성화다.

개항 역사·문화의 교육관광사업을 활성화하고, 영종지역과 내항 재개발을 연계해 해양문화 관광벨트를 구현하는 것이다.

홍 구청장은 "중구는 개항장 문화지구에 다양한 문화재와 역사·문화시설이 있고, 영종·용유·무의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기반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항상 방문하고 싶은 중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 등에 들어서는 복합리조트와 연계한 관광·쇼핑·레저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 특화 일자리도 창출해 나가겠다는 게 홍 구청장 구상이다.

홍 구청장은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가 공존하는 중구의 지역 특성상 균형 발전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원도심 지역 발전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중심으로 한 주거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영종국제도시에 대해서는 도로 개설, 교통권 확보 등 생활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홍 구청장은 "중구의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는 서로 다른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중구에 사는 주민 모두 소외되지 않고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구청장은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구청장은 "주민들로부터 구정운영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주기적으로 '주민과 소통·유쾌한 날'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등 주민들과 토론하며 중구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