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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체 제공

최근 정부 및 지자체에서 항공기 소음 대책 마련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공항 아파트 인근 지역에 차음성 높은 창호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달 16일 김포공항 항공기 소음피해지역 주민지원 개선방안을 중앙정부에 건의했으며, 서울 양천구는 전국 14개 지자체와 공항소음 대책마련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가졌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부터 항공기 소음이 심한 90~95웨클(WECPNL) 이상 제1·2종 구역의 차음을 위해 복층창 중 최소 한쪽 창에 시스템창 설치를 의무했다. 웨클(WECPNL·Weight Equivalent Continuous Perceived Noise Level)은 항공기의 최고소음도를 이용해 계산된 1일 항공기 소음 노출 지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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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건자재업계는 공항 인근지역에 특화된 방음 기능 강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윈체 관계자는 "창호의 경우 외부에 들어 오는 소음 차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공항 주변 등 생활 소음에 노출되어 있는 지역에서 더욱 선호되고 있다"고 밝혔다.

■윈체 'TF-282H'로 월등한 차음성으로 비행기 소음 잡는다

창호 전문 기업 윈체는 슬라이딩 창과 시스템 창의 기능을 결합한 최고급 시스템 이중창인 'TF-282H'가 올해 '인천 송도 센토피아 더샵'과 '김포신곡 롯대 캐슬 파밀리에' 등 공항 지역 아파트 단지에 수주됐다고 밝혔다.

'TF-282H'는 내측에는 슬라이딩 창호를 적용하는 한편 외부에는 시스템 창호를 적용해 단열성, 수밀성, 기밀성 등 창호의 5대 기능을 향상시켰다. 슬라이딩 단창의 단점으로 지적된 차음성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소음을 약 48데시벨(Db) 가량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어 공항 등 소음 발생이 많은 지역에서 활용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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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체, 28년 업력의 PVC 창호 전문기업

'TF-282H'를 만든 윈체는 28년 업력의 PVC 창호 전문기업이다. 1991년 포항제철(현 POSCO)의 계열사인 '제철화학'에서 오스트리아의 GREINER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 세 번째로 PVC창호 '윈체'를 선보였다. 이후 28년간 우수한 품질과 차별화된 공정을 앞세워 B2B 특판시장에서 대기업이 아님에도 LG하우시스, 현대L&C(구 한화L&C), KCC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2017년에는 PVC 창호 전체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시공능력평가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20개 주요 건설사 거의 모든 곳에 협력업체로 등록되는 등 대형 건설사들에게 제품력을 인정 받고 있다.

특히 대리점의 조립, 시공, AS에 의존하는 대기업과 달리 윈체는 생산부터 시공 및 사후 관리까지 창호시공에 관한 모든 과정을 수직계열화 하여 일괄적으로 본사에서 관리하는 일원화 시스템을 만들어 품질 경영을 가능하게 했다. 이는 조립과 시공이 매우 중요한 창호 공사에 적합한 시스템으로 본사와 대리점 사이의 복잡한 이해관계가 없는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품질 이슈, 납기 등에 빠르게 대응, 건설사와 계약 후에도 중간 과정 문제 없이 창호 시공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5만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창호 생산, 조립 공장을 통해 대량 생산은 물론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여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진시켜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이외에도 충주 공장 내에 위치한 창호연구센터는 창호의 5대 성능인 단열성, 기밀성, 수밀성, 내풍압성, 결로방지성 등의 테스트에 국제 공인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인증을 받아 인장강도, 경도, 냉열반복, 신축성 테스트 등 총 18가지 테스트에 대해 체계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

B2B 시장에서 이름을 알린 윈체는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B2C 시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홈쇼핑 진출, 60개월 이자 지원 프로그램 등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2019 한국소비자만족지수 건축(창호)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3년 간 B2C 부문에서 1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