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동통신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이동한 고객 수가 6년 7개월 만에 3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5세대(5G) 이동통신 마케팅 경쟁에 열을 올리는 이통사들이 반기 결산을 앞두고 저가요금제 판촉도 강화한 데 따른 현상이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이통3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2만9천510명으로 전월보다 7천4명(19.2%) 감소했다.
알뜰폰 번호이동 가입자가 3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2년 11월 1만9천537명 이후 6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5G 스마트폰이 상용화되기 직전인 지난 3월에 비해 1만4천21명(32.2%) 급감했다.
지난달 알뜰폰 번호이동 가입자가 급감한 것은 이통사들이 4월 상용화한 5G의 가입자 유치를 위해 과열 경쟁을 벌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통사들은 초기 5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규모 리베이트(판매 보조금)와 공시지원금을 동원해 번호이동 고객을 유치했다.
출고가 119만9천원인 5G폰 LG V50 씽큐를 번호이동으로 구입하면 오히려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페이백)받는 현상도 벌어졌다.
알뜰폰은 5G망을 공급받지 못해 5G 마케팅 대전에서 소외돼 있다.
여기에다 이통사들이 반기 결산을 앞두고 실적을 높이려고 3만원대 저가요금제 고객 유치를 위한 리베이트를 확대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알뜰폰 업계는 이통사의 선택약정 요금할인율 상향과 보편요금제(월 2만원대에 데이터 1GB 이상·음성통화 200분) 유사 요금제 출시 등으로 번호이동을 통한 유입 고객은 줄고 이탈 고객이 늘고 있다며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하소연했다.
지난달 알뜰폰에서 이통3사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5만2천502명을 기록해 순유출이 2만2천992명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번호이동 가입자 순유출이 44명 늘어나며 작년 11월 3만968명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뉴스
5세대(5G) 이동통신 마케팅 경쟁에 열을 올리는 이통사들이 반기 결산을 앞두고 저가요금제 판촉도 강화한 데 따른 현상이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이통3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2만9천510명으로 전월보다 7천4명(19.2%) 감소했다.
알뜰폰 번호이동 가입자가 3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2년 11월 1만9천537명 이후 6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5G 스마트폰이 상용화되기 직전인 지난 3월에 비해 1만4천21명(32.2%) 급감했다.
지난달 알뜰폰 번호이동 가입자가 급감한 것은 이통사들이 4월 상용화한 5G의 가입자 유치를 위해 과열 경쟁을 벌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통사들은 초기 5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규모 리베이트(판매 보조금)와 공시지원금을 동원해 번호이동 고객을 유치했다.
출고가 119만9천원인 5G폰 LG V50 씽큐를 번호이동으로 구입하면 오히려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페이백)받는 현상도 벌어졌다.
알뜰폰은 5G망을 공급받지 못해 5G 마케팅 대전에서 소외돼 있다.
여기에다 이통사들이 반기 결산을 앞두고 실적을 높이려고 3만원대 저가요금제 고객 유치를 위한 리베이트를 확대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알뜰폰 업계는 이통사의 선택약정 요금할인율 상향과 보편요금제(월 2만원대에 데이터 1GB 이상·음성통화 200분) 유사 요금제 출시 등으로 번호이동을 통한 유입 고객은 줄고 이탈 고객이 늘고 있다며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하소연했다.
지난달 알뜰폰에서 이통3사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5만2천502명을 기록해 순유출이 2만2천992명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번호이동 가입자 순유출이 44명 늘어나며 작년 11월 3만968명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