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내 200여곳의 기업에 열을 공급하는 GS E&R(반월 열병합발전소)에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전 6시40분께 안산시 반월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에 열을 공급하는 열병합발전소인 GS E&R에 원인 모를 정전이 발생, 보일러 5기와 터빈 3기 등 공장설비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GS E&R은 즉시 복구작업에 나섰으며 오후 6시께부터 예비 보일러 등을 가동, 증기 공급을 재개했다.
열병합발전소 관계자는 "갑작스런 전력 차단으로 증기 생산을 못해 업체들에 열공급을 못했다"며 "전기 선로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업체들에 증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고로 GS E&R에서 증기 등을 공급받는 200여곳 입주업체들이 가동 중단으로 피해를 봤다.
반월산단 내 한 업체는 "매일 24시간 공장을 가동해 물건을 납품하고 있는데 공급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수십년을 이 공장에서 근무했는데 공장이 멈춘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반월산단 열병합발전소 정전… 증기공급 입주사 200곳 피해
전력 케이블 손상… 공급 재개
입력 2019-07-0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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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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