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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이천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가상방역 현장훈련'에서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대직 이천부시장, 박광진 경기도 한돈협의회장,농장주, 방역공무원 등 참석자들이 방역준수를 결의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道, 이천서 가상방역훈련 펼쳐
바이러스 사멸 조치 숙달 집중


경기도는 3일 오전 이천시 종합운동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시 긴급행동지침(SOP) 숙달과 초동대응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가상방역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이대직 이천부시장, 박광진 경기도 한돈협의회장을 비롯한 경기도, 농림축산식품부, 시·군, 동물위생시험소, 농협, 방역본부, 생산자단체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의심축 신고접수에 따른 초동 대응 조치(사람·차량 통제, 방제차량 활용 소독, 시료채취)를 시작으로, 환축 발생에 따른 방역조치(살처분, 역학조사, 일시 이동중지), 소독·통제(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운영), 추가발생에 따른 방역조치 이행, 상황진정 및 이동제한 해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가상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시료채취 및 부검 시 '생물 안전백'을 사용하고, 발생농장은 이동식랜더링처리기를 이용해 랜더링 처리를 실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사멸 조치하는 방법을 숙달하는데 집중했다.

이 밖에도 이날 훈련에서는 농장주, 방역공무원, 외국인근로자가 함께 방역준수를 결의하고, 한돈협회와 축산농협, 양돈수의사는 농가 대상 차단방역 지도·교육을 통한 방역강화에 적극 동참하기로 다짐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