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111년만의 폭염이었던 작년만큼 덥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전력 수급도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 보고한 '하계 전력수급대책'에서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를 기준전망으로 8천950만kW(킬로와트), 혹서전망으로는 9천130만kW로 각각 예상했다.
전력수요는 보통 기온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예상기온을 단일치로 전망할 경우 작년처럼 이상고온 가능성 때문에 전력수요 전망이 빗나갈 수 있어 올해부터는 아예 두 갈래로 전망을 나눠 예측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올여름은 평년(26.2도)보다 2.8도 높은 평균 29도를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기준 전망으로 적용했다.
이와 함께 이상고온 가능성을 반영한 혹서 전망은 평년보다 3.4도 높은 29.6도를 적용했다.
두 경우 모두 기온을 평년보다 높게 잡고 그에 따른 전력수요도 보수적으로 잡아 만약의 경우에 대비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을 40%, 평년보다 높아질 확률을 40%로 내다봤다.
하지만 올여름 전력수요가 더 높은 혹서 전망치(9천130만kW)도 작년 극심한 폭염 당시 최대전력수요 9천248만kW보다 118만kW(1.3%) 더 적은 것이다. 작년 여름 최대전력수요 당시 기온은 31.1도나 됐다.
올여름 전력수요가 가장 높은 피크시기 발전 공급능력은 9천833만kW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공급능력에서 최대전력수요를 뺀 예비력은 883만kW(기준전망·예비율 9.9%)나 703만kW(혹서전망·예비율 7.7%)로 추산된다. 작년 여름 최대전력수요 당시 예비력은 709만kW(예비율 7.7%)였다.
이번 대책은 이달부터 시행되는 여름철 누진제 개편안으로 인한 가격 인하 효과 등도 반영했다.
산업부는 이와 별도로 예상보다 더운 날씨나 발전소 불시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해 904만kW의 추가 예비자원도 확보해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추가 예비자원은 시운전 발전기, 수요관리자원(DR), 석탄발전기 출력상향 운전 등이다.
시운전 발전기는 다음달 하순 준공허가를 앞두고 여름철 시운전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신고리 4호기 원전(140만kW)과 서울복합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40만kW) 등을 가리킨다.
DR은 전력거래소와 사전에 계약한 기업이 전기사용이 집중되는 피크 시간대에 전기사용을 줄이면 정부가 보상하는 제도다.
DR을 실시할 경우 하루 전에 기업들에 예고할 계획이다.
이밖에 석탄화력발전기 출력을 일시적으로 상향하는 방법 등으로 추가 예비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오는 8일부터 9월 20일까지를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발전사와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아파트 정전을 방지하기 위해 노후변압기 교체 지원을 확대한다.
노후변압기 교체지원의 경우 그동안 한전 50%, 민간 50%였으나 올해부터 정부예산과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해 민간 20%, 한전 55%, 정부 25%로 민간 부담을 절반 넘게 줄였다.
이에 따라 900세대 1단지 900㎸A 변압기의 경우 민간 부담이 1천440만원에서 576만원으로 줄어든다.
장마·태풍으로 인한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송전탑과 전봇대 등 송·배전설비에 대한 선제적 점검·조치를 강화했다.
아울러 에너지빈곤층의 하절기 전기요금 부담을 추가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냉방용 에너지바우처를 새로 지원할 계획이다.
7∼9월 에너지바우처 대상 약 60만 가구에 평균 7천원을 지급하게 된다.
시민단체와 함께 하는 절전 캠페인을 통해 '실내온도 26도, 에어컨 시작은 강풍으로' 등 절전 요령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 보고한 '하계 전력수급대책'에서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를 기준전망으로 8천950만kW(킬로와트), 혹서전망으로는 9천130만kW로 각각 예상했다.
전력수요는 보통 기온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예상기온을 단일치로 전망할 경우 작년처럼 이상고온 가능성 때문에 전력수요 전망이 빗나갈 수 있어 올해부터는 아예 두 갈래로 전망을 나눠 예측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올여름은 평년(26.2도)보다 2.8도 높은 평균 29도를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기준 전망으로 적용했다.
이와 함께 이상고온 가능성을 반영한 혹서 전망은 평년보다 3.4도 높은 29.6도를 적용했다.
두 경우 모두 기온을 평년보다 높게 잡고 그에 따른 전력수요도 보수적으로 잡아 만약의 경우에 대비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을 40%, 평년보다 높아질 확률을 40%로 내다봤다.
하지만 올여름 전력수요가 더 높은 혹서 전망치(9천130만kW)도 작년 극심한 폭염 당시 최대전력수요 9천248만kW보다 118만kW(1.3%) 더 적은 것이다. 작년 여름 최대전력수요 당시 기온은 31.1도나 됐다.
올여름 전력수요가 가장 높은 피크시기 발전 공급능력은 9천833만kW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공급능력에서 최대전력수요를 뺀 예비력은 883만kW(기준전망·예비율 9.9%)나 703만kW(혹서전망·예비율 7.7%)로 추산된다. 작년 여름 최대전력수요 당시 예비력은 709만kW(예비율 7.7%)였다.
이번 대책은 이달부터 시행되는 여름철 누진제 개편안으로 인한 가격 인하 효과 등도 반영했다.
산업부는 이와 별도로 예상보다 더운 날씨나 발전소 불시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해 904만kW의 추가 예비자원도 확보해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추가 예비자원은 시운전 발전기, 수요관리자원(DR), 석탄발전기 출력상향 운전 등이다.
시운전 발전기는 다음달 하순 준공허가를 앞두고 여름철 시운전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신고리 4호기 원전(140만kW)과 서울복합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40만kW) 등을 가리킨다.
DR은 전력거래소와 사전에 계약한 기업이 전기사용이 집중되는 피크 시간대에 전기사용을 줄이면 정부가 보상하는 제도다.
DR을 실시할 경우 하루 전에 기업들에 예고할 계획이다.
이밖에 석탄화력발전기 출력을 일시적으로 상향하는 방법 등으로 추가 예비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오는 8일부터 9월 20일까지를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발전사와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아파트 정전을 방지하기 위해 노후변압기 교체 지원을 확대한다.
노후변압기 교체지원의 경우 그동안 한전 50%, 민간 50%였으나 올해부터 정부예산과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해 민간 20%, 한전 55%, 정부 25%로 민간 부담을 절반 넘게 줄였다.
이에 따라 900세대 1단지 900㎸A 변압기의 경우 민간 부담이 1천440만원에서 576만원으로 줄어든다.
장마·태풍으로 인한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송전탑과 전봇대 등 송·배전설비에 대한 선제적 점검·조치를 강화했다.
아울러 에너지빈곤층의 하절기 전기요금 부담을 추가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냉방용 에너지바우처를 새로 지원할 계획이다.
7∼9월 에너지바우처 대상 약 60만 가구에 평균 7천원을 지급하게 된다.
시민단체와 함께 하는 절전 캠페인을 통해 '실내온도 26도, 에어컨 시작은 강풍으로' 등 절전 요령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