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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 이틀째인 4일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지부가 주최한 2019 총파업승리대회에서 조합원들이 '비정규직 철폐! 공정임금제 실현!'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 사흘째인 5일 부산에서는 급식중단 학교가 파업 첫날보다 7개 학교가 줄어든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공무원(학교 비정규직) 파업으로 5일 급식이 중단되는 학교는 전체 526개 공립학교(단설유치원·초·중·고·특수) 가운데 65개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65개교 중 57개교는 식사시간 빵·음료수 등을 제공한다.

도시락 지참 학교는 파업 첫날 1개교에서 이날 6개교로 증가했다.

파업 첫날 부산에서 72개교, 둘째 날에는 73개교에서 급식이 중단돼 빵·음료수 등 대체급식이 제공됐다.

이날 점심 급식중단 학교 비율은 12.4%로 파업 첫날보다 1.3% 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파업 참가 규모도 첫날 706명에서 셋째 날에는 586명으로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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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 이틀째인 4일 오후 부산 한 초등학교 조리실에 빵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시교육청 관계자는 "파업 사흘째를 맞아 돌봄교실 11개교 17명, 유치원 종일반 3개교 3명, 특수학교 5개교 58명이 파업에 참여하지만 교사 재배치와 대체인력을 배치해 모두 정상 운영한다"고 말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지부는 이날 오전 벡스코 제2전시장 앞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2019 총파업승리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철폐와 공정임금제 실현 등을 촉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