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7일 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 등 당 대표 특별보좌역을 맡은 6명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하고, 특보단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서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도당 위원장으로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큰 역할을 했고, 국회에서는 개혁 완수와 정의 실현에 오랫동안 노력해왔다"며 "특보 단장을 맡아줘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성공에 대단히 중요한 선거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민주당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명운이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당 대표를 맡은 지 다음 달이면 1년이 되는데 그동안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고 나머지 기간 총선 승리만을 위해서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 의원은 "특보단은 당 대표의 정무적, 정책적 자문 역할을 성실히, 충실히 수행할 생각이고 그럴 준비가 돼 있다"며 "추가로 특보를 구성하면서 효율적이고 능률적으로 운영되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의원은 이어 "앞으로 총선 등 당이 해야될 일, 당 대표가 해야될 일이 많이 있는 상황에서 특보단에서는 당 대표를 도와서 좀 더 나은 민주당,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민주당을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이수혁(외교·안보)·최운열(경제) 의원을 비롯해 임종순 한국컨설팅산업협회장(경제), 채양묵 최재형기념사업회 대표(경제), 황태규 우석대 경영대학원 부교수(균형발전)를 각각 특보로 임명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