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포천·연천·가평·양평·동두천·여주 등 낙후된 6개 시·군의 균형 발전을 꾀하기 위해 2024년까지 5년간 4천123억원을 투자한다.

경기도는 19일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지역균형발전위원회를 열어 '제2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에 6개 시·군이 제출한 44개 사업 중 주민 요구, 수혜도, 파급효과,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28개 사업을 반영했다.

지역균형발전 사업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지원조례'에 따라 지역 간 격차를 줄일 목적으로 2015년부터 5년 단위로 기본계획을 세워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본계획에 반영된 28개 사업에는 국비 300억원, 도비 2천833억원, 시·군비 990억원 등 모두 4천123억원이 5년간 투입된다.

포천시에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선단IC 연결도로 확포장 등 5개 사업이 추진된다.

연천군에는 연천역 연계 역세권 교통 인프라 구축사업 등 5개 사업이, 가평군에는 북면 LPG 배관망 구축사업 등 7개 사업이, 양평군에는 종합 체육센터 건립사업 등 5개 사업이 각각 포함됐다.

또 동두천시에는 행복드림센터 건립 등 3개 사업이, 여주시에는 통합정수장 증설사업 등 3개 사업이 각각 반영됐다.

경기도는 향후 지역균형발전사업에 대해 평가해 우수 시·군에 133억원 규모의 인센티브 사업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저발전 지역의 성장 동력을 창출, 정주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제1차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2015년부터 올해까지 연천 고대산 자연휴양림 조성과 가평문화원 건립 등 3천171억원 규모의 51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