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7월 23일자 3면 보도)에 참석하는 북측 인사 명단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리종혁 북한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송명철 아태평화위 정책부실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박철용 조선중앙력사박물관장, 조정철·리근영 아태평화위 연구원 등 6명이 참석한다.

카프 작가로 일제 강점기에 활동했던 소설가 민촌 이기영의 아들인 리 부위원장은 지난해 경기도 방문 당시 북측 대표단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북한의 경제협력 기조가 강화되면서 지난해 말 통일부 주요 북한 인사 명단에 등재됐다.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을 역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명철 아태평화위 정책부실장은 리 부위원장 밑에서 아태평화위의 실무를 총괄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리근영 아태평화위 연구원은 통역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카운터 파트인 남측 대표로는 이화영 평화부지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한정(남양주을) 국회의원, 정동채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