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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대치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창구 프로그램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 상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구글플레이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구글과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나섰다.

중기부는 25일 구글과 함께 게임과 앱 분야 혁신 창업자를 육성하는 '창구프로그램'의 참여기업 6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창구프로그램'은 게임과 앱 분야 창업자들에게 사업비와 마케팅 및 판로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명칭의 '창'은 중기부의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서, '구'는 구글의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에서 따왔다.

사업에 책정된 예산은 중기부 185억원, 구글 120억원 등 총 305억원이다.

이번에 선발된 창구기업 60개사는 중기부로부터 최대 7억원의 사업비를, 구글로부터는 글로벌 세미나와 1대 1 코칭 등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특히 우수 기업은 구글플레이에서 상위 노출, 홍보 캠페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선발된 기업 중 36개는 게임 기업이었고, 24개는 게임 외 일반 앱 기업이었다.

업력별로는 4년 차 기업이 21개(35%)로 가장 많았고, 기업당 평균 직원 수는 11명이었다.

중기부와 구글은 이날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에서 60개 창구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밋 업 데이' 행사를 열고 글로벌 진출과 창업 성공 의지를 다졌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창구 프로그램은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제2 벤처붐 확산 전략의 일환"이라며 "다양한 창업지원 정책으로 세계를 선도할 유니콘 기업을 양성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이먼 칸 구글 부사장은 "대한민국은 우수한 아이디어와 IT기술을 겸비한 잠재력이 우수한 국가"라며 "구글은 더 많은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와 협업해 창업기업들의 성장과 도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업도약패키지 사업 및 창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창업진흥원 홈페이지(www.kise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