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정책제안 경진대회인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19, 시군 창안대회' 최종결선에서 부천시 김종임·임대현 씨의 '미활용 에너지 열 활용으로 지역난방 열 공급'제안이 1등을 차지했다.

도는 지난 26일 오후 고양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전문가와 청중평가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경기 제안공모 2019, 시군 창안대회' 본선을 통해 우수제안 7개를 선정했다.

시·군 창안대회는 각 지역에서 발굴된 우수제안을 타 시군에 전파하고, 제안제도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1등을 차지한 '미활용 에너지 열 활용으로 지역난방 열 공급' 제안은 하수처리시설 바이오가스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여분의 열을 다른 사업장에 공급해 재생 에너지 추가 생산에 따른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세외수입을 창출하자는 내용이다.

2등은 의왕시 박혜주 씨의 '어린이 카시트 착용 의무화 법안의 정착화를 위한 방안'과 용인시 고건호 씨의 '버스 전용차로 포장 방법 개선안'이 차지했다.

의왕시 박혜주 씨의 제안은 자체 통학버스가 없는 어린이집이 현장학습 차량을 빌릴 경우 어린이 카시트가 없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장난감 도서관을 통해 카시트를 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동광 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대회에서 발표한 제안들은 시·군에서 입상한 제안들로 실현가능성이 높고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제안"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