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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앞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지역언론 차별을 규탄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제공
 

‘지역언론 차별·배제’ 네이버를 규탄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지역 기자협회와 기자 조합원들까지 가세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오정훈)은 29일 오전 11시 30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그린팩토리)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시위에는 복성경 부산민언련 대표, 김동하 국제신문 지부장, 박찬익 언론노조 전북협의회 의장(MBC본부 전주지부장), 이창익 전북기자협회장(전주MBC), 조경모 KBS전주총국 기자협회 지회장, 하원호 전주방송 지회장, 김민성 CBS전북 지회장, 임충식 뉴스원 전주취재본부 지회장, 강정원 전북일보 지회장, 김미진 전북도민일보 지회장, 홍민희 전라일보 기자, 윤홍식 전북중앙신문 지회장, 정석현 전민일보 지회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복성경 부산민언련 대표는 "지역 이용자들이 원한다. 네이버는 지역 이용자가 지역언론발 뉴스를 모바일에서 손쉽게 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처하라"며 "지자체, 지역의회, 지역시민사회가 네이버의 사회적 역할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지역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동하 국제신문지부장은 “언론이 생산한 뉴스를 자기들 마음대로 유통하는 네이버의 행태는 오늘 이 순간부터 멈춰야 한다"며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 포털사이트로 인정받고 싶다면, 지역 소식을 지역 주민들에게 돌려주라. 지역 여론을 왜곡하지 마라. 지역 주민들 위에 군림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박찬익 언론노조 전북협의회 의장도 "지방분권이라 하지만 지역의 목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는다. 네이버 임직원들 상당수 아니 과반은 지역에 가족이 있을 것이다. 지역 차별을 중단하라. 이 문제는 우리가 외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져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