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3864
LH 경기지역본부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전기료 경감을 위해 매입 임대주택에 미니 태양광 매널을 설치키로 30일 관계기관들과 협약을 맺었다. /LH 경기지역본부 제공

LH 경기본부·市·한전등 '맞손'
에너지 취약계층 주거복지 향상
매달 33kwh 생산… 20% 요금 절감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가 매입 임대주택에 미니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기료 경감을 추진한다.

31일 LH 경기지역본부는 에너지 취약 계층의 전기료 경감을 통한 주거복지 증대를 위해 안산 소재 매입 임대주택 50여 가구에 미니 태양광 패널을 무상으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0일 안산시,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임대아파트 위주로 진행되던 과거 일반적인 복지사업과 달리 매입 임대 입주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LH 경기지역본부의 설명이다.

에너지 취약계층은 소득의 10% 이상을 광열비에 지출하는 가구로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이 주로 이에 해당된다.

미니 태양광 패널 설치사업으로 가구당 월 33kwh의 전력을 생산해 20%의 전기료 절감이 예상된다.

장충모 LH 경기지역본부장은 "소비할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에너지 비용을 낮추는 미니태양광 설치사업은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