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철책제거 구간은 일산대교 남단~고촌읍 전호리 구간(8.4km)이었지만, 지난 2015년 홍 의원이 기존 구간보다 더 확대돼야 한다며 한강신도시 방면의 용화사(운양동)~일산대교 남단 구간이 포함될 수 있도록 국방부에 요구한 바 있다.
당시 홍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으로서 주도적으로 한강하구 군사용 철책제거방안 검토 소위원회를 구성, 용화사(운양동)~일산대교 남단 구간을 '출입문' 방식으로 개방하도록 하고 '완전한 철책제거'를 위해 국방부 및 김포시 등과 지속해서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그 결과 국방부는 이번에 홍 의원에게 "김포 용화사~일산대교 남단 구간을 철책제거 사업구간에 포함하고 내년부터 해당 구간에 첨단경계장비를 설치해 김포시가 수변공원 조성 등의 지역복원과 철책제거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김포시도 홍 의원에게 "한강 수변공원 조성 등을 위하여 올해 하반기에 '한강둔치 활용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을 발주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사업은 내년도 정부예산에 한강하구 첨단경계장비 설치예산을 반영시킬 경우 조기 준공될 수 있다.
홍 의원은 "김포 한강하구의 철책을 제거해 한강하구를 쾌적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김포와 한강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