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공정 70%이상 공장 조립후 시공
공사기간 6주불과 '주변 피해 최소화'


경기도 최초의 '모듈러' 공공임대주택인 성남하대원 경기행복주택 입주가 완료됐다.

'모듈러' 공법이란 주요 공정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조립한 후 나머지는 현장에서 시공하는 공법을 뜻한다.

성남하대원 경기행복주택은 공사현장이 구도심 내에 위치한 소규모 필지여서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듈러 공법을 택했다.

건축물의 창호와 외벽체, 전기 배선·배관·욕실 등을 모두 갖춘 모듈러를 조립하는 형식이어서 6개월로 예상된 공사 기간은 6주로 대폭 줄어들었다.

성남하대원 경기행복주택은 지난 8월 청년층의 주거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세대별 전용면적 18㎡, 총 14호로 계획됐다. 당시 모집 경쟁률이 67대1에 달할 정도로 지역 청년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경기도시공사는 입주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입주감사 어울림 축제'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현판식과 지역주민 음악동호회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주변지역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처음으로 모듈러 주택을 도입했고,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주변 주민들과 상생하는 경기도 임대주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