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에서 문재인 대통령 암살을 뜻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을 넘어버린 일간베스트 근황', '일베 하다하다 대통령 암살 모의글까지' 등의 글이 올라왔다.
닉네임 '더**'를 사용하는 일베 회원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을 비하하는 비속어와 함께 총기를 구입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게시물에는 총기와 탄피 사진이 첨부돼 있었고, 자신이 초익를 구입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
또한 뉴스 화면을 합성해 문 대통령의 수의사진도 게재했다.
일베 회원은 "불법으로 (총기)구입함"이라며 "내가 문재앙(문 대통령 비속어) 레알로 죽인다"라며 "행사할 때 접근해서 쏠 거다"라고 했다.
이 글은 일베 안에서도 논란이 돼 현재 삭제 처리됐지만, 이미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된 상태였다.
또한 자극적인 글 내용으로 다른 사이트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문제의 글 게시자를 수사해 달라는 청원도 쇄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건 정말 범죄다", "경찰에 제보해야 할 상황" 등 우려를 표하고 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