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최근 모바일 첫 화면에 뉴스를 포함한 긴급한 소식을 다시 띄우고 있다. 뉴스·실시간검색어 등을 모바일 첫 화면에서 빼는 개편을 단행한 지 넉 달여 만이다.
4일 네이버에 따르면 모바일 네이버 웹과 앱의 첫 화면 검색창 아랫부분에 알림 영역을 테스트 중이다.
긴급히 알려야 할 주요 사건이 있을 때 잠깐씩 이 영역을 운용한다는 것이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지난 2일의 경우 일본이 한국을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여기에 떴다. 이 영역을 클릭하면 해당 뉴스 화면으로 넘어간다.
네이버의 한 관계자는 "꼭 뉴스라기보다는 각종 재난재해나 정부의 공식 발표처럼 꼭 알려야 할 내용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 4월 초 모바일 웹과 앱을 검색 중심으로 개편하면서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급검) 등을 첫 화면에서 빼고 오른쪽으로 페이지를 넘겨야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난해 소위 '드루킹 사태'로 빚어진 뉴스 편집 논란 해소 차원에서 단행된 개편이다.
이는 네이버 스스로 '파격적'이란 말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변화였다.
그러나 이전보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뉴스 등을 다시 첫 화면에 건 것은 논란을 최소화하면서도 뉴스를 아예 첫 화면에서 포기할 수 없다는 선택을 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통상적으로 포털 콘텐츠 조회 수는 첫 화면에서 한 단계 멀어질 때마다 몇백만 단위로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편 이전과 이후 사용량 변화에 대해서 네이버 측은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전체 네이버 사용자 가운데 개편된 첫 화면을 쓰는 비율은 지난달 말 기준 78% 수준이다. 지난 4월 말 74%에서 석 달 새 4%포인트가량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새 첫 화면으로의 전환이 100%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개편이 완료된 후에도 이런 체제를 유지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4일 네이버에 따르면 모바일 네이버 웹과 앱의 첫 화면 검색창 아랫부분에 알림 영역을 테스트 중이다.
긴급히 알려야 할 주요 사건이 있을 때 잠깐씩 이 영역을 운용한다는 것이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지난 2일의 경우 일본이 한국을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여기에 떴다. 이 영역을 클릭하면 해당 뉴스 화면으로 넘어간다.
네이버의 한 관계자는 "꼭 뉴스라기보다는 각종 재난재해나 정부의 공식 발표처럼 꼭 알려야 할 내용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 4월 초 모바일 웹과 앱을 검색 중심으로 개편하면서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급검) 등을 첫 화면에서 빼고 오른쪽으로 페이지를 넘겨야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난해 소위 '드루킹 사태'로 빚어진 뉴스 편집 논란 해소 차원에서 단행된 개편이다.
이는 네이버 스스로 '파격적'이란 말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변화였다.
그러나 이전보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뉴스 등을 다시 첫 화면에 건 것은 논란을 최소화하면서도 뉴스를 아예 첫 화면에서 포기할 수 없다는 선택을 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통상적으로 포털 콘텐츠 조회 수는 첫 화면에서 한 단계 멀어질 때마다 몇백만 단위로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편 이전과 이후 사용량 변화에 대해서 네이버 측은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전체 네이버 사용자 가운데 개편된 첫 화면을 쓰는 비율은 지난달 말 기준 78% 수준이다. 지난 4월 말 74%에서 석 달 새 4%포인트가량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새 첫 화면으로의 전환이 100%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개편이 완료된 후에도 이런 체제를 유지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