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 배제 조치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는 어느 때보다 결기와 비장감이 느껴졌다.
이날 회의가 열린 당대표회의실 뒷벽에는 태극기 이미지와 함께 '오늘의 대한민국은 다릅니다. 다시는 지지 않습니다' 문구를 담은 백드롭이 걸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이 있었던 지난 2일 긴급 국무회의를 소집해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발언한 데서 따온 문구다.
당정청은 회의 시작부터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한국에 대한 '경제전쟁'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비상한 각오와 단호한 대응으로 이번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한목소리로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일본 정부가 선을 넘었다. 화이트리스트 배제는 한국에 대한 경제전쟁을 선포한 명백한 도발 행위"라며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장기적으로 산업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혁신을 이루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달라"며 정부에 과감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2차례에 걸쳐 경제 공격을 가했다"며 "일본은 우리와의 외교적 협의도, 미국의 중재도 일부러 외면하고 우리에 대한 경제 공격으로 직행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인영 원내대표는 '제2의 독립운동 정신', '한일 경제 대전 승리' 등을 언급하며 결의 어린 메시지를 쏟아냈다.
이날 회의가 열린 당대표회의실 뒷벽에는 태극기 이미지와 함께 '오늘의 대한민국은 다릅니다. 다시는 지지 않습니다' 문구를 담은 백드롭이 걸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이 있었던 지난 2일 긴급 국무회의를 소집해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발언한 데서 따온 문구다.
당정청은 회의 시작부터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한국에 대한 '경제전쟁'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비상한 각오와 단호한 대응으로 이번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한목소리로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일본 정부가 선을 넘었다. 화이트리스트 배제는 한국에 대한 경제전쟁을 선포한 명백한 도발 행위"라며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장기적으로 산업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혁신을 이루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달라"며 정부에 과감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2차례에 걸쳐 경제 공격을 가했다"며 "일본은 우리와의 외교적 협의도, 미국의 중재도 일부러 외면하고 우리에 대한 경제 공격으로 직행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인영 원내대표는 '제2의 독립운동 정신', '한일 경제 대전 승리' 등을 언급하며 결의 어린 메시지를 쏟아냈다.
이 원내대표는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제2의 독립운동 정신으로 한일 경제 대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은 한일 간 경제 전쟁을, 국지전을 넘어 전면전으로 확장한다는 선전 포고"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는 일본의 경제 침략에 맞서 경제 임시정부를 자임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면서, "일본의 경제 침략은 국민 분노의 임계점과 마지노선을 이미 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목표가 단기적이지 않고 일본 내 개헌과, 한국 내 친일세력 구축을 통해 새로운 군국주의 부활에 있는지를 '호랑이 눈'으로 지켜보고 감시하면서 더욱 단호하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술독립에 주력해야 한다"며 "지난달 신흥무관학교가 수많은 독립운동의 핵심인재를 키운 것처럼 수많은 다종의 다양한 기술 무관학교가 들불처럼 중흥하도록 경제적·재정적·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당정청은 '단일대오' 속 긴밀한 협력으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소재부품산업발전특위 위원장인 정세균 전 의장을 좌장으로 해서, 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위원장인 최재성 의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간 '일일 점검 대책반' 구성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결과를 당정청에 별도로 보고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우리 측은 일본 측에 일본의 수출규제의 부당성(을 알리고), 철회를 강력히 요청했으며, 국제 사회도 일본 측의 조치에 대해 '참 이해하지 못할 조치'로 국제 경제 환경이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공감대를 표명했다는 보고가 (강 장관으로부터) 있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그는 "국회는 일본의 경제 침략에 맞서 경제 임시정부를 자임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면서, "일본의 경제 침략은 국민 분노의 임계점과 마지노선을 이미 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목표가 단기적이지 않고 일본 내 개헌과, 한국 내 친일세력 구축을 통해 새로운 군국주의 부활에 있는지를 '호랑이 눈'으로 지켜보고 감시하면서 더욱 단호하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술독립에 주력해야 한다"며 "지난달 신흥무관학교가 수많은 독립운동의 핵심인재를 키운 것처럼 수많은 다종의 다양한 기술 무관학교가 들불처럼 중흥하도록 경제적·재정적·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당정청은 '단일대오' 속 긴밀한 협력으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소재부품산업발전특위 위원장인 정세균 전 의장을 좌장으로 해서, 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위원장인 최재성 의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간 '일일 점검 대책반' 구성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결과를 당정청에 별도로 보고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우리 측은 일본 측에 일본의 수출규제의 부당성(을 알리고), 철회를 강력히 요청했으며, 국제 사회도 일본 측의 조치에 대해 '참 이해하지 못할 조치'로 국제 경제 환경이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공감대를 표명했다는 보고가 (강 장관으로부터) 있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