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4개 업체 4개 기술 '우선적용'
오픈창구로 모집 '공정경쟁' 중점


서울 도봉산~양주 옥정신도시를 연결하는 7호선 연장선 광역철도 1·3공구 건설공사 실시설계'에 적용할 신기술·특허 기술이 최종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30일 도 인재개발원에서 도봉산~옥정선에 적용될 신기술·특허공법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지난 6월 '신기술·특허 오픈(OPEN) 창구'를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총 27개 업체 31개 기술을 선정해 브리핑 기회를 부여했다.

이어 지난 7월 18일 '기술자문위원회'를 통해 신기술·특허 적용 가능한 분야와 평가기준을 마련, 이를 바탕으로 4개 분야 10개 업체 10개 기술을 대상으로 공법심의를 마쳤다.

심사결과 이중 4개 업체 4개 기술을 최종 우선 적용 기술로 선정했다. 도는 앞으로 1순위 업체와 우선 협상을 하고, 미 협의 시에는 차순위자 순으로 협상 후 최종 협약을 체결해 해당 신기술·특허를 설계에 최종 반영하게 된다.

이번 신기술·특허 공법 선정과정은 보다 공정한 환경에서 경쟁이 이뤄지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도는 지난 5월 발표한 '공정한 건설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철도분야 관급공사에 필요한 신기술·특허공법 반영 시 특혜시비를 철폐하고 공정한 환경을 보장한 것에 큰 의미를 뒀다.

한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공사는 7호선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신도시를 잇는 15.3㎞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