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기념촬영 1
경기평택항만공사 문학진(왼쪽에서 세번째) 사장과 롄윈강(연운항) 항구지주집단 유한공사 정예 동사장과 관계자들이 양 항의 발전과 상호교류 확대를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제공

롄윈강 항만과 상호협력 간담회
철도·육상 복합운송 거점 연결


경기평택항만공사가 8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중국 롄윈강 항만 운영·관리회사인 '롄윈강(연운항) 항구지주집단유한공사' 정예 동사장과 관계자들을 만나 양 항의 화물 및 여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롄윈강은 중국 내륙과 카자흐스탄, 러시아를 거쳐 유럽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연결하는 중국횡단철도(TCR)의 중국 기점 항만으로 '중국 내륙 육상 일대일로' 정책의 핵심을 담당한다.

이날 문학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올해 평택항에 확충된 콜드체인 시설과 전자상거래 해상 특송장을 소개하고 수출입 및 물류기업 간 교류 확대, 신규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립과 연계한 여객 활성화 상호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중국 횡단철도(TCR) 등 롄윈강의 중국 내륙 및 중앙아시아, 유럽과 연계된 물류 인프라 장점과 수도권과 중부권 화물의 물류비 절감이 가능한 평택항의 장점을 공동 활용해 철도, 육상, 항만의 한중 복합운송 거점으로 양 항의 교역과 물동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중국 롄윈강은 올해 상반기 약 241만 TEU(컨테이너)를 처리한 중국 내 10대 컨테이너 항만으로, 평택항과 연운항 간 국제카페리를 주2회 운항하고 있다.

매년 양 항간 화물처리량과 여객 수는 증가 추세로, 올해 상반기(1월~6월)에는 여객 2만7천518명, 화물 1만5천711 TEU를 처리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