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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 대상인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며 한일 간 마찰이 이어진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 한 국내 항공사 카운터가 일본행 항공기 탑승수속시간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모습. /연합뉴스

일본 여행 거부 움직임 확산에 대한항공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도 일본 노선의 40%를 감편한다.

진에어는 8일 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의 일본 노선 감편 안내문을 공지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진에어는 이달 19일부터 10월 26일까지 9개 일본 노선에서 총 53편의 운항을 축소한다.

이 기간 당초 131편 운항 계획을 78편으로 줄여 40%(53편)를 감축하는 내용이다.

진에어는 먼저 인천∼나리타(도쿄) 노선을 다음달 17일부터 10월 26일 사이 21편에서 14편으로 7편 감축한다.

인천∼오사카 노선은 이달 28일부터 10월 26일까지 당초 28편 운행 계획을 18편으로 바꿔 10편을 줄이기로 했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이달 26일부터 2개월간 감편에 들어가며 당초 28편 운항에서 18편 운항으로 10편 감편한다.

인천∼기타큐슈 노선은 10월 26일까지 7편(14→7편) 감편하며 인천∼삿포로·오키나와 노선은 3편(7→4편)씩 운항을 줄인다.

부산발 오사카 노선도 이달 19일부터 10월 26일까지 7편(14→7편)을 감편한다.

부산∼오키나와 노선은 이달 21일부터 10월 26일까지 4편(7→3편), 부산∼기타큐슈 노선은 이달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2편(5→3편) 운항을 줄인다.

진에어 관계자는 "여객 수요 감소에 일본 노선에 대한 하반기 감편 운항 결정했다"며 "동계시즌 전인 10월 말까지 계획대로 감편 운항하고 이후 상황을 보고 추가 감편 혹은 증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