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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엄태준 이천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김진표 국회의원이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용인·이천·평택·화성 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사업장이 있는 경기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이 12일 오전 수원에 모여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염태영(수원)·백군기(용인)·엄태준(이천)·정장선(평택)·서철모(화성) 시장과 김진표(민·수원무)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7시 수원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반도체 공장 입지, 기초자치단체장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염태영 시장은 간담회 이후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간담회 소식을 알리면서 "(참석자들은) 반도체 수출규제로 포문을 연 일본의 경제전쟁 도발, 진단에서부터 극일을 가늠하는 방향성까지 한마음 한뜻이었다"며 "이제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실행대책으로 화제를 옮겨야 한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반도체 공장이 있는 천안, 아산, 구미까지 8개 기초지자체로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며 "반도체 협력업체의 현황과 예상피해를 꼼꼼히 살피고 중앙정부, 국회와의 논의 테이블을 마련해 장·단기 대응방안과 실효성 있는 정책 결정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염 시장은 끝으로 "그동안 왜곡된 산업체질을 바꾸고, 일본을 넘어설 전화위복의 기회"라며 "대한민국 모든 영역의 구성원들이 제 역할을 다해나가면서 새로운 한일관계는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