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청 개청 11년 만에 평택포승(BIX)지구에 첫 공장이 착공했다.
12일 반도체장비 소재부품 제조기업 (주)비텍 착공식이 포승지구에서 열렸다. 비텍은 지난해 9월 해외 바이어인 싱가포르의 큐빗으로부터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큐빗은 반도체 장비 재활용 및 부품 소재를 판매하는 회사로 싱가포르 중견기업이다.
공장 설립을 위한 자금을 구하고 있던 비텍은 황해청의 '외자유치·수출 병합형 투자유치모델 컨설팅'으로 큐빗과 접촉해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반도체 소재 원천기술을 자체 확보하고 있는 비텍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공급 문제가 발생한 초고순도 반도체급 불화수소·포토리지스트 소재 제조기술을 보유한 독일 회사와 제휴해 한국내 생산기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명 도지사는 "기업이 잘 돼야 지역사회가 살고, 도도 함께 살 수 있다. 평택항이 가지는 중요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도 역시 서해안 벨트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