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지부장·이수형)가 최근 단행된 일본의 수출규제 영향을 받는 경기 북부지역 기업에 223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를 보게 될 위기 기업과 반도체 핵심 소재 국산화 관련 기업이 우선 지원대상이다.

자금은 긴급 경영안정자금으로 공급되며 최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됐다.

중진공은 이번 수출규제 파급의 시급성을 고려, 지금까지 자금지원의 요건으로 적용해온 매출액·영업이익 감소 사유를 예외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또 성장 잠재력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혁신성장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내일채움공제' 가입기업, 3년 연속 고용증가 기업, 청년 근로자 30% 이상 기업 등 일자리 창출 기업에도 추가자금이 공급된다.

이수형 지부장은 "이번 정책자금이 일본 무역규제 관련 피해기업을 지원하고, 유동성 부족으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신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