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부천의 한 모텔에서 양손이 묶인 채 숨진 여성은 30대 남자가 금품을 빼앗기 위해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천원미경찰서는 모텔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 A씨가 11일 오후 7시쯤 모텔 6층 객실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고, 이어 피해자 B씨가 12일 오전 2시쯤 A씨가 들어간 6층 객실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12일 오후 4시쯤 서울 영등포 노상에서 A씨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조사결과 A씨는 금품 갈취를 목적으로 채팅 앱을 통해 B(58·여)씨를 모텔로 불러낸 후 목졸라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