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개각에서 지명된 장관 및 위원장 후보자 7명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14일 국회에 제출됐다.
인사청문 절차가 공식적으로 시작됐지만 야당이 일부 후보자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하고 있어 험난한 청문 일정이 예상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10시58분 국무위원 후보자 4명과 정부위원회 위원장 3명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재가돼 국회 의안과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15일 내인 오는 28일까지 청문회를 마치고 20일 이내인 다음 달 2일까지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그러나 야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어 여야가 충돌하고 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야당이 청문회를 하기도 전에 후보자를 인격적으로 흠집 내는 것은 검증을 제대로 하자는 청문회 취지에 맞지 않다"며 "특히 조국 후보자에 대해선 근거 없는 거짓 흑색선전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당은 이번 인사가 문재인 정부의 코드에 맞춘 '이념형 인사'라고 규정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조 후보자를 검증할 국회 법제사법위원에 법조인 출신 의원들을 대거 포진시키며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조국·한상혁' 공방 격화 속 청와대 인사청문 요청, 여 "흑색선전" vs 야 "코드인사"… 충돌 예고
입력 2019-08-14 21:48
수정 2019-08-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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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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