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구 아파트에서 발생한 정화조 배기 구조물 균열 사고 관련 수원시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정밀안전점검을 하고 긴급 철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오전 9시께 염태영 수원시장 주재로 아파트 관리사무소 회의실에서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 현장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구조안전 전문가 2명 주도로 긴급 정밀안전점검을 하고 문제가 된 42m 높이의 정화조 배기닥트 철거 방법과 시기를 논의한다.
전날인 18일 오후 7시 2분께 구운동의 한 아파트(15개동·1천680세대, 1991년 4월 16일 준공) 1개 동에 설치된 정화조 배기닥트에서 균열이 발생했다.
해당 배기닥트는 1992년 3월 설치한 것으로 PC(조립용 콘크리트 부품) 조립식 구조체다.
시는 이날 오전 9시께 염태영 수원시장 주재로 아파트 관리사무소 회의실에서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 현장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구조안전 전문가 2명 주도로 긴급 정밀안전점검을 하고 문제가 된 42m 높이의 정화조 배기닥트 철거 방법과 시기를 논의한다.
전날인 18일 오후 7시 2분께 구운동의 한 아파트(15개동·1천680세대, 1991년 4월 16일 준공) 1개 동에 설치된 정화조 배기닥트에서 균열이 발생했다.
해당 배기닥트는 1992년 3월 설치한 것으로 PC(조립용 콘크리트 부품) 조립식 구조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기닥트가 설치된 아파트 동 라인의 입주민 90여명을 대피시키고 주차된 차량 40여대를 다른 동 주차장으로 이동시켰다.
주민들은 경로당과 인근 교회, 구운동의 숙박업소 등지에서 숙박을 해결했다.
대피 주민 A씨(60대 여성)는 "어제 저녁 6시 30분쯤부터 와장창 소리가 났다"며 "대피하라는 안내를 받고 나와서 생수, 컵라면, 담요 등 구호물품을 받고 경로당에서 잤는데, 집 나와서 생활하는 기간이 길어질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아파트 내력벽 등 자체 구조에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주민들의 불안감을 조기 종식시키기 위해 면밀히 점검을 한 뒤 철거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