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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강용석.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씨가 '자신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허위사실 유포자를 처벌해 달라'며 지난 20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조씨가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을 고소했다고 알려왔다"며 경찰청은 고소인의 조소지에 따라 경남 양산경찰서에 문제의 사건을 배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씨가 초호화 스포츠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글이 유포됐고, 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조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빨간색 포르쉐를 타고 다니면서도 1천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또한 "조씨가 사모펀드에 5천만 원을 납입하고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말이 떠돈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씨의 고소 대상에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MBC 전 기자가 함께 운영하는 보수성향의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와 온라인 커뮤니티 '82쿡'도 포함됐다. 

 

강 변호사는 자신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되자 "조국 딸 감옥에 쳐넣겠다"라는 영상을 올려 "전형적인 부정입학으로 이날 오후 조 후보자의 딸과 장교수를 고발했다. (조 후보자 딸의) 논문이 입시 전형에 사용됐다면 국립대인 부산대의 업무를 방해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에 해당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준정부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의 연구비를 유용한 것이기에 업무상 배임에도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김 전 기자는 "조 후보자 딸이 고소해서 (맞대응을) 한 것이 아니라 (검찰 고발을) 원래 계획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