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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때 북한군이 침투했다고 주장하는 지만원 씨가 지난 8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을 마친 후 법원에서 나오는 모습. /연합뉴스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21일 보수 논객 지만원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구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민단체는 지씨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 단체는 또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을 같은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이들 역시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징용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있다고 이 단체는 주장했다.

단체는 앞서 지난 13일에도 주 대표와 이 교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명예훼손 피해를 당한 위안부·강제징용 피해 당사자들이 법적 대응을 하지 않아 시민단체가 나서게 됐다"며 "명예훼손에 대한 근거 자료를 모두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