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설훈 의원등 참석
"안전 불안 해소… 제도강화 모색"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를 계기로 국내에 수입되는 일본산 석탄재 등 폐기물 문제가 확산(8월 14일자 1면 보도)되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설훈(부천원미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

21일 경기도와 설훈 의원실 등에 따르면 도와 설 의원,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는 공동 주관으로 오는 29일 오전 9시30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일본 석탄재 등 수입,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가진다.

설 의원 측은 "석탄재를 비롯한 폐배터리,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등 폐기물 수입이 지난 10년 새 많이 증가했다"며 "국민의 안전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석탄재 폐기 및 재활용 관련 규제가 일본 등 외국보다 느슨한 건 아닌지, 또 관련 제도 강화 방안은 무엇인지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토론회 취지를 밝혔다.

배재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와 지난 2006년부터 일본 석탄재 수입 문제를 제기해 온 최병성 목사(환경운동가)가 발제자로 나설 예정이며 이채은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 임양선 도 자원순환과장,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할 계획이다.

이 도지사도 토론회에 참석해 석탄재 등 일본산 폐기물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이 도지사는 지난 12일 경기도의 자체 공사 현장에서 일본산 폐기물을 쓴 건축 자재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