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삼남 해양수산부장관은 31일 “인천항 해양·문화공간(친수공간) 조성 공사 등 각종 공사는 월드컵 개최 1개월전까지 완공하고 국제여객선사 등 항만 관계자들은 인천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이날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해상여객 수송실태 점검차 인천항을 방문해 이같이 말하고 여객 수송 대책은 내·외국인들의 편의 도모와 항만 안전 강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한중 여객선이 집중돼 있는 인천항은 한중 카페리 항로의 메카로 중국인 이용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사전 철저한 준비로 해상 항로를 통한 외국인 유치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
 유 장관은 이날 인천항을 방문, 국제여객터미널의 입·출국장 및 각종 편의시설과 함께 1만2천t급 한중카페리선 자정향호에 직접 승선, 선내를 시찰했다. 앞서 김성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월드컵을 앞두고 수립한 인천항 월드컵 수송 대책을 보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