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지지자들의 실검 캠페인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29일 오후 1시 40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한국언론사망'과 '정치검찰아웃'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왔다.
이는 지난 27일 '조국힘내세요', 28일 '가짜뉴스아웃'에 이어 세, 네번째다.
앞서 이날 오전부터 진보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를 비롯해 "오후 3시에 맞춰 '한국언론사망'을 실시간 검색어로 올리자"라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연일 조 후보자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을 향해 경고하는 것으로, 지지자들은 이 같은 보도 행태를 가짜뉴스이자 언론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한국언론사망 성명서라는 제목의 글도 공유했으며, 작성자는 "당신들의 쓴 기사에 책임을 져라. 함부로 팬대를 굴리지 말라. 사법개혁, 검찰개혁을 갈망하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온라인 시민운동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검찰의 조 후보자 압수수색을 강력 비판하며, '#정치검찰아웃'은 게시물이 1만 3천건 이상 공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검색어 선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팬클럽인 '젠틀재인'과 온라인카페 '쭉팡카페', 온라인커뮤니티 '82쿡', '레몬테라스', '보배드림' 등의 회원을 주축으로 이뤄지고 있다.
소설가 공지영 또한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오후 3시는 #정치검찰아웃"이라고 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국제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 통해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계획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27일 현재까지 제기된 조 후보자의 웅동학원 재단, 사모펀드, 딸 부정입시 의혹 관련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조 후보자는 검찰의 압수수색 관련, "인상청문회를 앞두고 수사가 개시돼 당황스럽다"며 "담담히 청문회 준비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