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잔디밭서 닥터헬기 이륙
이재명지사, 이국종 교수와 탑승
29일 오후 2시30분 닥터헬기가 경기도청 잔디밭에서 날아올랐다.
아주대학교 병원 이국종 교수와 함께 헬기에 탑승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제 (국가가)국민의 생명을 존중하는구나, 돈보다 인명이 우선이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도청에서 이뤄진 닥터헬기 비행은 지난 6월 경기도-경기도교육청-아주대학교 병원이 맺은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 협약'의 연장선이다.
세 기관은 도내 공공청사, 학교의 운동장, 공원 등 1천773곳에서 닥터헬기를 자유롭게 이착륙 시키자는데 합의했다.
닥터헬기의 특성상 어느 곳에서나 내리고 탈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지만 지금까지는 소음 민원을 우려해 자유로운 이착륙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국종 교수는 "헬리콥터로 응급 중증외상환자를 이송하는 것 자체가 한국에 없던 패러다임인데 소방과 융합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도가 도입한 닥터헬기는 소방시스템을 연계해 산악구조, 해상작전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날 이 지사는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재물손괴나 주거침입 등 뒤따르는 법적 분쟁을 걱정하지 말고 헬기를 착륙시키라고 지시했다.
그는 "민원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생명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민원 있겠지만… 생명보다 소중한 가치 없다"
입력 2019-08-29 22:09
수정 2019-08-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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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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