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에 치러지는 21대 총선을 지휘할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위원장에 초선의 송석준(이천) 의원이 선출됐다.

송 의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수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대회'에서 경선을 통해 높은 득표율로 새 위원장에 당선됐다.

초선 의원이 경기도당 위원장에 선출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앞으로 도당 운영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송 의원 자신도 경선에 앞서 도당의 변화와 혁신을 주창하면서 초선의 패기로 당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송 의원은 이날 총 대의원 1천390명 중 718명이 참여한 경선에서 87.8%(631표)를 득표해 경쟁후보인 강세창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송 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내년 총선에서 경기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당은 이번 경선을 계기로 경기도 60만 당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오만한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견제하고, 2020년 총선 승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도당 대회에는 김영우 경기도당위원장, 정미경 최고위원, 정용기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주요당직자, 경기도내 국회의원과 당협 위원장, 당원 등 2천여명이 모였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